멋진 부활을 꿈꾸며 맹연습중이던 피겨요정 남나리(15)가 부상악화로 2001년 전미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남나리의 후원사인 LG전자는 남나리가 지난해 입었던 엉덩이뼈 부상이 훈련도중 악화돼 미국빙상연맹에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남나리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어 불참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엉덩이뼈 골절상으로 전미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던 남나리는 미국빙상연맹의 배려로 대회참가가 이뤄졌었다.



남나리는 당분간 치료에만 전념한 뒤 7월에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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