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마이클 존슨과 매리언 존스(이상 미국)가 17일(한국시간) 월드스포츠상 육상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날 런던 로얄 앨버트 홀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육상부문 월드스포츠상을 수상한 존슨은 작년 9월 시드니올림픽 육상 400m와 1600m계주에서 각각 우승한 전적이, 존스는 금메달 3개 등 5개의 메달을 차지한 경력이 각각 높이 평가됐다. 구기종목 부문은 골프의 타이거 우즈와 테니스의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에게로 돌아갔고 수영부문은 네델란드의 수영영웅 페테르 반 덴 호헨반트와 잉헤 데브뤼인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지난해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으로 끌었던 루이스 피구가 축구부문 수상자가 됐고 복싱부문에서는 헤비급 세계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영국)가, 동계종목부문에서는 `스키황제' 헤르만 마이어가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전설적인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특별상을 수상한 헐리웃스타 아놀드 슈워제너거 대신 무대에 올라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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