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성공기 책으로 펴내
가수 방미(본명 박미애·45)가 부동산 투자 성공기 <종자돈 700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 200억 만들기>(중앙북스)를 냈다. 부자를 결정하는 8가지 규칙,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투자 10계명, 액수에 따라 다른 본격 부동산 투자 등 방미의 부동산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
지난 7월 방미는 KBS 2TV <경제비타민>에 출연, 부동산 투자로 200억 자산을 모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 송곡여고 2학년 때 MBC 코미디언 공채 2기로 합격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방미는 1980년 가수로 전향해 번안곡 '날 보러 와요'로 스타덤에 올랐다. 1993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발표하고 연예계를 떠나 미국 뉴욕으로 간 그녀는 200억 재력가가 됐다. 연예인이 아닌 '부자되기 교육'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방미의 성공담을 오해하는 이들이 많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종자돈을 금방 모을 수 있었고 인적 네트워크가 있으니 1급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리라는 짐작들이다.
그러나 방미가 돈을 번 과정은 치열하기 그지없다. 힘든 어린 시절을 거친 덕에 근검절약이 몸에 밴 방미의 부동산 투자는 땅에서부터 시작한다. 첫 종자돈 700만 원으로 대전 유성온천 근처에 땅 6610㎡를 샀다. 그러나 장기간 자금이 묶이면서 빚어진 기회비용과 토지 투자의 어려움 때문에 실패했다. 이후 실수요와 투자를 한꺼번에 이루기에는 아파트 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 20년 동안 서른 번이나 이사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연예 활동을 접고 뉴욕으로 떠난 뒤에도 부동산 투자는 계속됐다.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건설한 트럼프 플레이스를 분양받아 1년 뒤 배가 넘는 수익을 남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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