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성된 도체육회 이사진에 대해 체육인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번 이사진보다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새 사무처장의 영입, 체육회 사무처의 쇄신, 이사진 개편 등 경남체육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새판을 만들고 있으나 이번에 구성된 이사진이 너무 짜맞추기 식이라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전문체육인들의 대거 영입, 젊은 연령층, 지역별 분배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하고 있지만 정작 바뀌어야 할 부분의 인사들은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령층의 경우 전체적인 고려 보다는 일부 몇명의 영입으로 이를 만회할려고 한 흔적이 역력했으며 기존 체육인들과의 조화나 신뢰관계, 체육인들의 특성인 선후배 관계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이를 경우 오히려 제육인들의 단합을 저해하고 경남체육의 위상정립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사진 구성에서 당연직 14명을 제외한 33명의 이사중 17명이 바뀌었지만 이들 중에는 감투주기, 회장단 눈치보기식 인사도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제로 도체육회 이사로는 어색하지만 도체육회장인 도지사와의 관계나 이사선임에 따른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인사 등도 포함돼 있다는 체육인들의 지적도 나왔다.



이번 이사진 구성에 대해 체육인들은“도체육회의 얼굴인 이사진은 선수들에게는 물론 체육인들의 신뢰나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성적이 좋고 이름값을 하니까, 경제력이 있으니까 등의 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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