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검문검색과 범죄 예방활동이 강화된 가운데 경찰에 앙심을 품고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길거리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창원시청 6급 공무원 이모(54·창원 동정동) 씨를 붙잡아 19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술에 만취한 이 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20분께 창원 소답동에서 대통령 선거와 관련 일제 검문검색 중이던 소답지구대 소속 경찰관 10여 명에게 욕을 하고 강모 경위의 멱살을 잡아당기는 등 20여 분간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도 지구대를 찾아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최모(52·창원 중동) 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6일 창원서부서 소답지구대에서 상습 폭행 혐의로 입건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16일 오후 8시 40분께 지구대를 찾아가 욕을 하고 당직 근무 중인 강모 경위의 가슴을 미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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