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 진주지회가 17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중학교 일제고사 철회와 연합고사 부활논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합의한 '2008년 중학교 일제고사 부활'과 관련해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진주지회가 "학생 간 지나친 경쟁을 부추기는 중학교 일제고사와 연합고사 부활에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학부모회 진주지회는 17일 오전 10시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8년 중학교 일제고사(학업성취도)를 즉각 철회하고, 연합고사 부활 논쟁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학교 일제고사(학업성취도)는 지난 97년 고교 입학 연합고사 폐지와 함께 사라졌던 것으로 똑같은 시험문제지로 학생들을 평가해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 위한 교육"이라며 "이번 일제고사 부활은 중학교 교육을 입시지옥으로 내몰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학생들을 학원으로 등 떠미는 박제된 유물이 다시 살아서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며 "일제고사 부활은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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