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께 창원시 귀곡동에 있는 두산중공업 작업 현장에서 크레인 작업을 하던 서모(47) 씨가 숨졌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노동부 등에 따르면 서 씨는 이날 현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600t에 달하는 발전기를 옮기던 중 갑자기 발전기가 추락하면서 생긴 파편이 서 씨의 머리를 강타했다.

서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에 숨지고 말았다. 사고 현장에는 서 씨뿐 아니라 크레인 기사와 또 다른 신호수가 일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노동부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금속노조와 유족들은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 현장은 개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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