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전국 성인남녀 천명 대상 조사 결과

국민들은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 과정에서 분배보다는 성장에 더 역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차기 정부가 '분배'를 더 중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31.9%였고, '성장'에 더 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은 51.5%로 20%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48.4%>42.8%)만 성장과 분배의 의견차가 크지 않았고, 그 외의 연령층은 성장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직업별로는 판매/서비스직 종사자만 유일하게 성장(36.9%) 보다는 분배(55.3%)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외 직업층은 성장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자영업자들이 63.0%로 그러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30.7%39.6%) 지지층은 성장에 더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리얼미터는 전화면접으로 12월 5~6일 실시한 이번 조사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19.6%,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고 전했다.

/경향닷컴 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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