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 발에 얼굴차여 후반 교체…UEFA컵 G조 선두 고수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가 선발출전해 81분간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의 몸을 던지는 투혼에 힘입어 토트넘 홋스퍼는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영표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콘스탄트 반덴 스토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대회 G조 예선 4라운드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출전했으나 상대 선수의 발에 얼굴을 맞고 후반 36분 수비수 폴 스톨테리와 교체됐다.

이영표는 시즌 중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왔던 가레스 베일(18)의 부상으로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베일은 지난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버밍엄시티의 미드필더 파브리스 무암바의 태클로 부상을 입었다.

이영표는 이날 왼쪽 풀백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힘겨운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31분께 안더레흐트 선수의 발에 얼굴을 맞고 5분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우려를 낳았다.

토트넘은 이날 안더레흐트와 후반에만 1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2승1무1패(승점 7)로 선두를 질주하며 UEFA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안더레흐트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3분 후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도프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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