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KRA 감독(37)이 대한탁구협회가 독선적인 운영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며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해 파문이 일고 있다.

현정화 감독은 7일 강희찬(대한항공 감독대행) 여자대표팀 코치와 함께 대한탁구협회(회장 천영석)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현 감독은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독선적인 운영으로 일관하고 있는 집행부에 대한 강한 불신이 이번 사퇴의 배경"이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탁구협회 천영석(79) 회장을 직접 겨냥해 "올림픽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대표팀운영, 코칭스태프 구성 등에 감독으로서 아무런 권한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런 시점에서 더이상의 감독직 수행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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