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마드리드)와 비야 레알이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32강에 합류했다.

마드리드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B조 예선 3라운드에서 전반 21분 공격수 시망 사브로자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마드리드는 2승1무(승점 7)로 선두 FC파나시나이코스(그리스, 3승, 승점 9)에 이어 2위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망 사브로자는 전반 21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갈랐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아궤로는 후반 17분 추가골을 뽑아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비야 레알은 C조에서 가장 먼저 32강에 합류했다. 비야 레알은 이날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비야 레알은 2승1무(승점 7)로 선두를 질주하며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했다. 비야 레알의 공격수 욘 달 토마손은 전반 2분과 후반 9분에 2골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쳐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UEFA컵에서도 프리메라리가 팀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버튼(잉글랜드)과 함부르크SV(독일), FC바셀(스위스)도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에버튼은 A조 예선 3라운드에서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를 1-0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 선두를 질주했다.

D조에서는 함부르크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0으로 꺾고 3승(승점 9)으로 1위를 유지했다.

같은 조의 바셀은 SK브란(노르웨이)를 1-0으로 제압하고 2승1무(승점 7)로 2위를 확보하며 32강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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