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한국어 홈페이지 인터뷰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 장면 갈무리 화면.
지난 8개월 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내년 1월 복귀를 앞둔 '산소탱크' 박지성(26·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성공적인 재기를 다짐했다.

박지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또, "맨유가 현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한 명의 팀원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은)나와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복귀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그라운드 복귀는 이달 말, 또는 내년 1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오른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재생수술을 받은 뒤 8개월 간의 공백기를 거쳤다. 그는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입국했을 당시에도 공식적인 일정을 줄이고 자택에서 기초적인 재활훈련과 스트레칭, 개인 마사지 등을 해왔다. 그는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지난 달 23일 1군훈련에 합류했다. 비록 여전히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훈련에 합류함에 따라 그의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많이 격려해주고 있어 도움이 됐다"며 "부상을 당하기 전 보다 많은 시간이 주어져 한국에 다녀올 기회가 많아 정신적으로도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니(21) 등 경쟁자들에 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시즌 초반보다 점차 발전하고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하면 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