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용 경남도의회 교육사회 전문의원의 ‘전제 장군 논쟁 이제 그만두자’를 읽었습니다.
거기에 내가 한문의 지식이 없으면서 억지를 쓴다고 평하였는데, 나는 한자를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어의 고문에도 능통하여, 임진왜란에 종군한 한일 양국 무장의 가문의 기록을 다 읽어보고, 거기다 일본 동경대학에 있는 사료편찬소(史料編纂所)에 소장된 기록을 다 읽고서, 지금까지의 한일 양국의 역사 기록이 야사가 정사로 둔갑하여 왜곡이 너무나도 많아서 <다시쓰는 임진왜란사(학민사)>와 <바로잡은 임진왜란사(삶과꿈)>를 저술하여 역사를 바로 잡는데 큰 공적을 남겼다고 자부하고 있으니, 습니다.
그러니 한번 읽어보시면 내가 결코 하루아침 벼락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있지도 않았던 화왕산성 전투를 조선군이 대승리하였다고 날조하여 만든 영산의 기념물을 조찬용 위원은 과장.미화된 역사의 현장으로 남겨두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시는데, 그러한 사고방식으로 역사 교과서 왜곡을 바로 잡으라고 일본에 요구할 자격이 있을까요.
후손이 출세하면 조상이 붓으로 출세한다는데, 저 세상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있을 전제를 우리가 이러쿵 저러쿵 하여 괴롭히기에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더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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