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축구계가 '섹스 스캔들'로 시끄럽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치안 당국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FC 툰(Thun)의 6명의 현역선수 및 3명의 은퇴선수, 5명의 일반인 등을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AP통신은 "이번에 적발된 툰 선수들은 지난주 베른에서 15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들은 당국의 고발 뒤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며 "이들과 관계를 맺은 소녀는 현재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치안 당국은 사생활보호법에 의거, 이번에 적발된 선수 및 개인에 대한 신원조회를 거부했으며, FC툰 역시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현행 스위스법에 따르면, 합의에 의한 성관계가 가능한 최소 연령은 16세이며, 나이 차이가 3살이 넘을 경우 15세 이하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불법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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