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상금 400만 달러 돌파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올해의 선수상' 2연패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오초아(26·멕시코)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인트에 입각해 선정된 '올해의 선수'에서 총 422점을 획득, 총 234점에 그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 2연패를 달성했다.

오초아는 올 시즌 8승을 달성하며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상금 400만 달러(436만 4994 달러) 시대를 개척했고 메이저대회 타이틀(브리티시 여자 픈)도 따내며 명실상부한 '골프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미현(30·KTF)이 총 103점으로 4위, 이지영(22·하이마트)이 총 76점으로 9위에 올랐고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거머쥔 브라질 동포 안젤라 박(19·한국명 박혜인)이 총 76점을 얻어 '톱10'에 진입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30·CJ)는 총 74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평균 69.69타를 치며 LPGA 선수 중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기록한 오초아는 시즌 최소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도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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