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지역의 수질이 90년대 이후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가 지난 1989년부터 2005년까지 17년 동안 낙동강 하류 물금지점에서 수질측정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는 '맑은 물 공급대책 및 물관리종합대책' 시행 전후를 나눠 조사한 결과 시행 전인 지난 89~93년까지는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시행 후인 94~05년에는 연평균 0.25ppm씩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TN(총질소) 및 TP(총인)도 89~93년에는 각각 연평균 2.26ppm과 0.08ppm씩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이후에는 연평균 0.18ppm과 0.01ppm씩 줄었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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