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상임위 조정을 요구하다 관철되지 않자 기존 상임위에 있던 자신들의 책상을 들어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제60회 임시회에 앞서 박삼동 의원(기존 내무위원회 소속)과 손태화 의원(내무위원회 소속)은 총무경제위원회실에 있던 자신들의 책상과 의자를 들어내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21일 마산시의회 위원회 조례중 개정조례안이 상정돼 총무경제위원회·기획보사위원회·건설상하수위원회로 각각 명칭과 업무분장이 변경됨에 따라 총무경제위원회에서 건설상하수위원회로 변경해 줄 것을 의장에게 수차례 요청했으나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상임위원 조정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요구만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것은 상임위원회 배정을 받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각 상임위 정수에 관한 시의회 위원회 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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