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의회 5분발언





마산시의회는 16일 제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연 가운데 박성원·손태화·박삼동 의원이 나서 의거의 종 건립과 의원연구실 개선·상임위 조정 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발언 요지.



△박성원 의원(성호동)=지난 해 12월 31일 자정, 불종거리에서 벌어진 제야의 타종식은 엄숙하고 희망차기는커녕 서굴프기 짝이 없는 행사였다. 소리가 나야 할 불종에서 소리가 나지 않자 보신각 종소리를 라디오 방송을 받아 종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시민들의 정성이 모아진 마산의 종이 시급히 건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거의 종’ ‘정의의 종’을 건립하여 다가오는 2001년 12월 31일 자정에는 온누리에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



△손태화 의원(양덕1동)=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원 연구실이 6인 1실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의사당 신축후 약 1개월이 지난 지금 연구실을 이용하는 의원은 1일 평균 2~3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자료실 하나 없는 의원 연구실은 공부방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따라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연구실을 재검토하여 의원 연구실 5실중 1실만 남기고 2실은 의회자료실로, 2실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민의 방으로 만들기를 제안한다.



△박삼동 의원(회성동)=상임위원 조정과 관련, 의장은 너무나 단편적이고 일시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난 연말 상임위 소관 업무 조정과정에서 사회상하수위원회 모 의원과 건설도시위원회 모 의원은 변경해 해주면서도 일부 조정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의사는 묵살되었다. 일련의 의회 운영에 있어서 투명하지 못한 부분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