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중학생 2명 중 1명 이상이 방과후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제지역 학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학원교습과 과외를 시키는 등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거제지역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거제지역 고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가 지난 5월 거제지역 중학생 2900명과 학부모 1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방과 후 활동에 대한 물음에서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는다’고 답한 학생이 전체 대비 60%인 1740명에 달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집에서 공부하거나 학교수업만 충실히 한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2233명(77%)의 중학생들이 인문계 고교에 진학하겠다고 대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대학진학을 위해’라는 대답이 1345명(46%,), ‘시대흐름에 따라가기 위해’라는 응답이 493명이었으며, 특히 ‘실업고교가 취직이 안되므로’라는 대답도 179명이나 됐다.
한편 학부모들의 68%인 886명이 성적향상을 위해 현재 아이들을 학원을 보내거나 과외를 시키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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