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진해시 웅동 ·용원지역 시내버스 운행과 관련, 노선연장 및 증차를 요구하는 민원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15일자 본보 8면 보도) 16일 진해시의회 제141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박준섭 의원(웅동 1 ·2동)과 김진용 의원(중앙동) 등이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공론화하고 나섰다.



박준섭 의원은 “웅동일대 교통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라며 “지금부터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용 의원은 “용원의 교통문제는 30만 인구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고 전제하고 “교통문제 때문에 자칫 용원이 부산으로 편입될 개연성이 있다”며 “진해시와 교육청·운수업체가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한편 윤영 전 부시장이 진해시와 운수업체· 시민단체 등과 가진 2000년말 간담회를 통해 “진해시의 객관적인 판단에 의하면 주민편의상 105번을 한 두대 증차하는 것 보다는 103번 버스를 비롯한 여러 노선을 용원까지 연장운행해야만 균형적인 동서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으나, 진해시는 간담회 회의록 작성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은 공식입장 표명을 원천무효화해 이해당사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