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늘리기 일환…주공, 칠원 구성리 내년 하반기 착공

함안군이 인구늘리기 시책의 하나로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칠원면 구성리 일대 부지에 약 700가구의 근로자 임대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8일 함안군은 급격한 인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칠원지역에 대한주택공사를 사업자로 하는 657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칠원면 구성리 361번지 일원에 건립될 임대 아파트는 전체 4만690㎡ 부지 면적에 15층 규모의 15평과 18·20·23·25평형 등으로 주로 관내에 입주해 있는 기업체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은 대한주택공사의 사업시행 결정과 함께 지난달 27일 건교부의 주거환경심의회를 통과했으며 내년부터 부지에 대한 보상과 문화재 지표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데는 함안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하게 된다.

최근 칠원지역은 칠서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해 칠북·대산면 일대 공장들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공장 근로자들은 인근 마산 내서와 창원 등의 도시에서 출퇴근 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실정을 바탕으로 임대아파트를 건립해 근로자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구유입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편 칠원지역은 GS자이 아파트의 입주에 이어 벽산 블루밍 아파트가 내년 완공돼 입주예정에 있는 등 급격한 인구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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