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땅속 매설…집회중 부상자 보상"
한전 함안지점은 "고압선 선로를 땅속으로 매설하고 작업을 방해하다 중상을 입은 주민 권씨에 대해 3000만원 상당을 보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 함안지점은 법수면 황사리 일대 산업용 전기 공급을 위해 의령군 구룡 변전소에서 2만2900㎸의 송전선로 약 8㎞의 도로구간에 걸쳐 고압선을 설치했다.
때문에 월촌 정암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을 지나는 고압선으로 전자파 피해와 여름철 낙뢰로 인한 인명 피해를 우려하며 선로 이설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고압선 이설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설치작업을 막던 주민 권모(49)씨가 고가차량 장비에서 떨어져 척추를 다쳐 중상을 입는 사고로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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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열 기자
chohy10@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