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민간단체 간담회 개최 등 움직임 활발

대전-거제간 철도개설운동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대회와 세미나, 간담회 등 철도개설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먼저 '대전-진주-거제간 철도개설 추진위원회'(위원장 혜일스님, 진주 연화사 주지)가 주최하는 '대전-진주-거제간 철도개설 세미나'가 오는 13일 오후 4시 진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는 진주산업대학교 김창학 교수의 사회로 한국철도 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인 신민호 박사의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철도교통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과 질의 순으로 진행된다.

16일에는 철도 개설을 염원하는 인근 4개 시도, 11개 시군이 참가하는 축구대회가 열린다.

이날 참가 시군은 대전과 금산 무주 장수 함양 산청 진주 사천 통영 거제 등 4개 시도 11개 시군이며 축구대회와 임원진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거제간 철도 개설은 일제시대에 추진돼 오다 광복이후 중단됐으며 지금도 함양군과 산청군 전북 장수군 등에는 113필지, 3만여㎡의 부지가 철도청 소유로 돼 있다.

지난 2004년 천사령 함양군수의 발의로 대전-거제간 철도 개설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으며 이후 4개 시도 11개 시군 부단체장이 함양군에서 첫 회의를 갖고 정부에 철도개설을 건의, 정부의 장기계획에 대전-거제 철도개설 계획이 확정 고시됐다.

지난 3월에는 진주지역 민간인들을 중심으로 (가칭)대전-진주-거제간 철도 개설 추진위가 결성돼 창립대회를 개최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철도개설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는 민간을 중심으로 추진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진주와 사천, 통영 등 상공회의소가 추진위와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으며 11개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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