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1215명 모집


신입생 미충원 등 대학정원부족으로 올해 2학기 편입학생 모집에서 도내 대학들은 편입생 모집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11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750여명이던 편입학생 모집인원은 올 2학기에는 1215명을 모집키로 해 60% 정도 늘어났다. 경상대는 2학기 편입학 모집에서 3학년 일반 편입생 303명을 모집하며,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원서접수 후 다음달 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남대는 지난해 2학기보다 40명 늘어난 일반편입생 265명을 모집하는 것을 비롯, 3학년 학사편입생 143명도 모집한다.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이며 합격자 발표일은 다음달 6일이다.
인제대는 2학기에 153명의 3학년 일반편입생과 학사편입생 105명 등 모두 239명을 모집하며, 양산 영산대는 지난해보다 210명 많은 일반편입생 196명과 정원외 학사편입 82명을 각각 모집하는 등 지난해보다 편입생 모집인원을 대폭 늘렸다.
이처럼 2학기 편입생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은 올해 입시에서 도내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상대와 경남대는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일반인들이 학사학위를 얻을 수 있는 ‘시간제 등록생’을 2학기에 모집, 대학교육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대학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그러나 올 2학기 도내 대학 편입생 모집 역시 사범계과 취업유망 인기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리는 반면 순수학문 및 비인기 학과는 평균경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히 나타날 것으로 대학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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