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을 2년째 받고 있습니다.

교관들은 훈련을 하면서 매 시간 강의할 때마다 어김없이 ‘북한’을 ‘북괴’라고 지칭합니다.

지난 6월 김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고 이산가족간에 상봉이 이루어져 온 나라가 눈물바다가 되기도 하는 요즘 북한을 꼭 ‘북괴’라고 불러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방부에서조차 정식명칭을 ‘북한’으로 바꾸어 쓰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더 이상 우리의 적이 아닌 같은 민족으로서 화해와 협력을 해나갈 파트너입니다. 예비군 훈련에서 더 이상 북한을 북괴라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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