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맛자랑 경연서 '백연밥상'으로 최우수

   
 
 
경남을 포함해 부산과 울산지역 최고의 고속도로 휴게소 요리로 함양휴게소(통영방향)의 '백연밥상'이 인정받았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5일 창원시 동읍 도공 경남본부 열린운동장에서 '2007 고속도로 휴게소 맛자랑 경연대회'를 열었다.<관련기사 13면>이날 행사에는 도공 경남본부 관내 휴게소 22개 가운데 15개 휴게소가 참가해 각 휴게소별로 지역 특산물로 개발한 음식 한 가지씩을 선보여 음식 맛을 뽐냈다.

이 중 '맛 중의 맛'으로 뽑힌 함양휴게소의 백연밥상은 커다란 백연 잎에 흑미와 찹쌀, 땅콩 등 10여가지 잡곡을 넣어 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맛과 영양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진영휴게소(순천방향)가 볶음밥에 미더덕을 넣은 '미더덕 해물볶음밥'과 언양지역 특산물인 가지를 이용한 언양휴게소(서울방향)의 '가지산 자연 담은 불고기 스테이크'가 금상을 받았고, 언양 한우사골우거지탕(언양휴게소 부산방향), 진주 아우라지 순대국밥(남강휴게소 순천방향), 멍게날치알 골동반(사천휴게소 부산방향), 한방약초비빔밥(산청휴게소 통영방향) 등 모두 7개 출품작이 심사위원과 무료시식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우수작으로 뽑혔다.

이들 입상작들은 오는 10월께 열릴 예정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맛자랑 대회에 경남을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이날 출품된 요리들은 앞으로 각 휴게소별로 5000~8000원 대의 가격으로 이용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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