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포럼,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공약 대선후보 지지 선언

'진주발전포럼'이 정당을 초월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제 폐지를 약속하는 대선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진주지역 전 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중심이 된 '진주발전포럼'이 정당을 초월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제 폐지를 약속하는 대선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진주발전포럼은 4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도시 문제와 기초단체장 등에 대한 정당공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진주발전포럼은 "(혁신도시의) 분산 조성이 김태호 지사의 확고한 의지라면 김 지사가 직접 진주에 와서 시민들이 이해하도록 설득하라"고 촉구하고 "만약 앞으로도 지역개발을 정치적 목적으로만 이용하려고 한다면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전 공공기관이 협조해 김태호 지사를 주민소환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진주발전포럼은 "진주시의회는 혁신도시와 관련해 묵묵부답하지 말고 강력하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고 "진주시장도 범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문제 해결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하면서 "혁신도시와 전국체전을 위한 종합운동장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자신들도 소환 대상이 됨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과 관련해 "정당공천제는 지역 주민의 갈등과 각종 비리의 근원이 되며 기초자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이 제도를 만든 17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결해야 하며 각 당 대선 후보자들도 국민 앞에 공약해 주기 바란다"고 주장하면서 "정당을 초월하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제 폐지를 약속하는 대선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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