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올 봄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이 15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중국과 베트남·라오스 등이 취하고 있는 개혁·개방의 노선을 따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머지 않아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 공업지역을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중국을 방문했던 점으로 미뤄 이번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서울을 답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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