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관을 통한 선거자금 시혜 사건은 참 많은 것을 생각게 합니다.



타인이나 수사기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서 그 곳에다 돈을 은닉시켜 곶감을 빼먹듯 야금야금 갉아먹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돈이 어디서 나왔습니까.



출처는 국고요 원주인은 국민들입니다.



국민들이 낸 귀중한 국가예산을 그야말로 소수인 집권당 정치인 몇몇이 삥땅한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치쟁이는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시대일을 생각한다’고 말입니다.



악업이 몸에 밴 정치꾼이라도 돈만 많이 들이면 표를 살 수 있는 선거풍토, 그게 바로 정치쟁이를 양산하는 죄업인 셈입니다.



결국 화는 부메랑처럼 유권자인 국민에게로 되돌아오게 마련입니다.



정치가는 양의 털을 깎고 정치쟁이는 껍질을 벗긴다는 말도 속성은 비슷합니다.



악한 정치가는 투표하지 않은 선량한 시민에 의해서 선출된다는 미국격언을 음미해볼 때입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