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중.고교 교사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대학 등록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또 학급담임 수당과 보직교사 수당도 올해보다 월 2만원씩 인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한국교총과 2001년도 상반기 교섭을 갖고 대학생 자녀 등록금 지원방안을 마련, 기획예산처에 732억원의 관련 예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대학생 자녀를 둔 초.중.고교 교원 5만4000여명에게 국립대 등록금을 기준으로 연간 등록금의 절반 정도인 134만원을 보조할 수 있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학급 담임수당도 현행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보직교사 수당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각각 2만원씩 인상키로 했다.
이날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청이 상반기 교섭 합의내용은 △교원 주당 표준수업시수 설정 추진 및 초과수업수당 지급 △교원 직무연수 기회 확대 및 연수경비 지원 추진 △교원자율연수비의 시.도교육청 예산범위내에서 지원 추진 △내년 5500명이상 교원 증원 △학교단위 탄력적 근무시간제 운영 △교원 업무경감을 위한 교무실과 행정실간 각종 업무 재조정 추진 등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총과 상반기 교섭합의에서 이런 방안을 포함시켰으나 기획예산처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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