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우주도시 건설에 행정력 집중

사천시가 도농 통합시 출범 10년째를 넘기면서 첨단 항공우주산업과 해양문화가 어우러진 복지도시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를 비전과 희망을 가진 새로운 사천 발전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김수영 시장
이에 올해 3300여 억원의 예산을 편성, 자치기반 조성을 위한 재원 마련과 함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분양 완료, 고용 창출에 따른 인구 증가, 도시환경 개선 등으로 시 발전의 기초를 다져 나가겠다.

특히 올 상반기 신청사 개청과 함께 진사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기업체들의 물류수송에 커다란 역할을 할 사천대교 개통, 인근 지자체와의 인·물적 교류,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대상에 빛나는 창선·삼천포대교와 연계한 관광자원 활용 등을 통해 사천 발전에 새로운 틀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국내외 기업투자 유치를 강화해 생산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임대전용단지에 입주키로 돼 있는 22개 항공관련 기업체 공장의 조기 착공으로 항공우주 클러스터 조성이 앞당겨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 유명 백화점에 특산품 판촉전을 열고, 해외시장에 대한 활발한 개척활동으로 4억5000만 달러의 수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과 수산 기반시설 확충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 여건 마련을 위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지원확대, 고령화 사회에 맞는 복지정책 촉진과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해 30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시를 알리는 전기를 마련한 세계타악축제, 야경축제, 전어·수산물 축제, 지역 특화산업을 주제로 한 항공우주엑스포 등 각종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삼천포대교와 사천대교를 배경으로 한 수산관광 자원과 다솔사 등의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전승해 테마와 낭만이 있는 도시 건설에도 역점을 두겠다.

올해 경남민속예술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 전국청소년예술축제를 기획하고 이에 따른 4000여 명의 민속 예술인들의 방문에 대비, 시가지 정비와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과 관광상품 개발, 관광홍보 마케팅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양성과 시민 만족시정을 위해 과감한 조직 개편과 행정혁신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5월 신청사 개막과 함께 지난해 개통한 사천대교의 교통망 등으로 지역발전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항공우주산업 메카, 세계속의 항공도시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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