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사 3230억원 투자유치 성공 경제활성화 발판 성과

사천시가 재정자립도 22%의 열악함 속에서도 올 한해 '가보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살아보고 싶은 사천 건설'이라는 대명제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시정 구현, 지역개발 가속화 등을 추진, 시정 전반에 걸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는 열악한 재정극복과 원활한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확보에 나서 재정규모 3000억원 시대에 진입, 지역균형개발과 미래발전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올해 진사지방산업단지 2단지 중 12만평에 달하는 항공산업단지와 3만5000평 규모의 두량농공단지 분양이 완료돼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고용효과가 큰 SPP해양조선과 S&K항공 등 모두 16개업체로부터 323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했다.

균형잡힌 지역경제를 위해 삼천포 중앙시장 주차장 조성공사 등을 완료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차별화된 특화사업 육성을 위해 '코뚜레' 사천 한우를 전국 브랜드화 한데 이어 베트남과 단감·종돈 수출 550만달러 양해각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침체된 삼천포항 경제 회생을 위해 삼호조선과 MOU를 체결하고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을 계획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으면서 항공우주 클러스터 조성과 첨단산업 도시로 급부상했다.

또 농어촌 환경개선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억8000만원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하고, 36억원의 예산으로 논농업직불제와 쌀 생산을 조정했으며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35억원, 수산자원 확충과 어업 활성화를 위해 바다목장화 사업과 수산종묘 방류사업 등에 17억여원을 투자했다.

사천시 새청사
곤양과 서포하수종말처리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곤명하수종말처리장 착공과 함께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완료, 지속적인 환경개선사업과 주거생활 개선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사천대교 개통으로 시 전역을 일주할 수 있는 원형 도로망이 구축돼 인·물적 교류가 증대되는 등 지역균형개발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

새해맞이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처음 개최해 성공을 거둔 세계타악축제를 비롯해 수산물 축제, 삼천포대교 야경축제, 전어축제 등 차별화된 관광축제를 개발, 사천을 대내외에 알리는 길잡이 역할은 물론 46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항공우주엑스포는 특색 있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해 사천이 항공산업의 메카임을 전국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시는 어린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1억7000여 만원의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과 3억원에 달하는 인재육성장학금 지급, 기업유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95년 이래 감소돼 온 인구가 올 3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사천시의 밝은 내일을 전망하게 됐다.

진사산업단지

그러나 이 같은 시정 성과에도 신청사 입주 연기, 시립납골당 건립 등 일부 대형 사업들이 집단민원 등으로 지연되거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시는 내년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생산도시로 거듭나고, 문화·예술·체육·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삶의 질 향상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복지행정 구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과 지역간 균형발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항공우주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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