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사교육? 우리에겐 남 얘기...합숙 캠프 등 특색있는 활동 높이 평가돼
이 학교는 '영어와 친구 되는 삼천포어린이'라는 주제로 영어교육을 부각시킨 교육과정 운영으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 분야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이 분야에 응모한 경남도 관내 초등학교는 모두 29개교로 전국 500여 학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 학교는 올해 교육과정 수립을 위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교육과정 편성 계획을 세우고 교육과정 편성위원회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영어 교육과정을 중점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과정 편성 방향을 수립했다.
또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책자에 올해 중점 운영될 내용이나 교육과정에서 수정할 부분을 삽입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둬 미리 준비하는 교육과정으로 제작했다.
특히 합숙형 영어캠프(4·5·6학년 각 1박 2일씩), 수준별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회화 능력평가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담임교사들의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1·2학년을 위한 영어 재량활동 운영 등 한 발 앞서가는 교육활동이 이번 공모전에서 높게 평가됐다.
이와 함께 이 학교는 영어 교육과정 운영 외에도 이미 통합 교과형 논술평가를 하고 담임교사의 학생들 논술에 대한 꼼꼼한 첨삭지도로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 학교는 학교 역사 100주년 기념으로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산책로와 작은 폭포, 물레방아 연못 등의 친환경 여건 조성과 함께 이번 선정을 통해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들에게는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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