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희망 황금돼지 나누기’행사 다채

사천시는 11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9대 일몰 명소인 '실안 일몰'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대상으로 선정된 삼천포대교에서 '2007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를 연다.

지난 2003년 4월 28일 개통한 창선·삼천포대교는 국내에서 드물게 한 장소에서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를 볼 수가 있고, 주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작은 섬들과 어울려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는 31일 오후부터 내년 1월1일 오전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벌용동 풍물패 소리누리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천문화원 전통예술단의 모둠북 경연과 동서동 대방굴항 앞 신 방파제에서 신년 축포를 쏘아올리는 등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할 예정이다.

이어 새해 축하메시지가 전해지고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도의원 등이 참여하는 '희망의 북' 타고(打鼓) 33번과 함께 소망 촛불 밝히기, 만세 삼창, 소망연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시는 정해년 '금돼지띠 해'를 맞아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가정에 재물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희망 황금돼지 나누기'행사와 국제적인 담배회사 British American Tobacco Korea 그룹과 시 새마을회가 공동으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떡국을 무료로 나눠드리는 '소망 떡국 나누어 먹기' 행사도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한려수도 중심지와 자연산 활어회의 집산지로 동해나 서해안의 일출, 일몰보다 색다른 맛과 멋,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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