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립대 전임교원 정원이 67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2년 국립대 전임교원을 최소한 670명 늘려 현재 65.5%에불과한 국립대 교수 확보율을 68.7%로 높이기로 하고 이달말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에 정원증원 요구를 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고급인력 활용을 위한 전업시간강사 대책에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국립대 전임교원을 총 2000명 늘리기로 한데 따른 1차연도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나노공학(NT)등 국가 중점전략 육성분야 관련 학과 증설 계획에 맞춰 이 분야 교원수를 더늘려 670명 이상 증원을 요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이런 계획을 7~9월 중 행자부,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확정한 뒤 연내국립학교공무원정원에 관한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국립대 전임교원수를 3년간 2000명 이상 늘리면 교수확보율이 75%까지올라가 대학교육의 내실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교수확보율은 교수 1명이 가르칠 수 있는 법정학생수 기준을 얼마나 충족시키고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지표로, 교육부가 정하고 있는 법정학생수기준은 인문사회계열은 교수 1인당 학생 25명, 이공계는 20명, 의학계열은 8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516명, 올해는 670명의 국립대 전임교원 증원을 추진했으나 공무원 증원 억제 원칙에 따라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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