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좋다 좋다’ 하지만 만일 우리 쌀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에 참가한다면 얼마나 맞힐 수 있을까.

‘가족쌀 요리 경연대회’가 끝나고 쌀을 주제로 한 ‘도전 골든벨’이 펼쳐졌다. 정작 쌀요리에 도전한 이들도 쌀 상식 앞에서는 안절부절 못했는데. 도전 골든벨에 나왔던 문제들을 풀어보면 우리쌀에 대한 궁금증, 잊히고 있는 쌀 상식을 얻을 수 있다. 답은 아래에 있다.

<문제>

1. 못자리에서 모를 뽑아 옮겨 심는 것은?

2. 벼는 꽃이 필까?

3. 묵은쌀 냄새를 없애기 위해 밥 짓기 전 이것을 몇 방울 떨어뜨려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빼고 헹궈 밥을 하면 냄새가 사라진다. 무엇일까?

4. 밥 한 공기를 짓기 위해 사용되는 쌀의 가격은?

5. 심청전에서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00석 때문에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여기서 300석은 과연 쌀 몇 ㎏일까?

<답>1. 모내기

벼농사는 봄 논갈이→볍씨발아 및 묘판 파종→못자리만들기→논갈이→모내기→물대기→김매기→병해충관리→수확→건조→수매→도정 등으로, 수없이 많은 단계를 거쳐 한 공기의 밥이 탄생한다. 못자리는 어린모를 모내기 하기 전까지 키워내기 위해 지력이 좋고 온도관리가 좋은 땅을 선택해 묘판을 넣어 어린모를 키우는 곳이다. 김매기는 논 이랑 사이의 잡초를 제거하는 일로 농사일 중 가장 힘들다. 물대기는 모가 자라는 정도와 단계에 따라 논의 물높이를 조절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2. 핀다

벼꽃을 자마구라고 하며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순차적으로 핀다.

3. 식초

식초를 한두방울 떨어뜨려 물에서 한번 씻은 다음 소쿠리에 밭쳐 물기를 뺀 후 반나절 정도 지난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군 다음 밥을 지으면 나쁜 냄새가 달아난다.

4. 210원

밥 한 공기에 필요한 쌀은 약 100g으로 대략 210원이다. 껌 1통 값도 안되는 셈이다.

5. 4만 3200㎏

석은 한자고 순수한 우리말로 섬이라고 한다. 곡식별로 한 석의 무게를 보면 쌀은 144㎏이고 보리는 138㎏, 녹두와 팥은 150㎏, 대두는 135㎏이다. 따라서 300석은 4만 3200㎏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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