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공신·항일운동의사·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1200위 순국영령들의 안식처가 될 함안 충의공원이 준공됐다.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55-1번지에 조성된 함안충의공원은 전체 1만4770㎡ 터에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충의탑과 위패봉안소, 호국무훈수훈자비, 공원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춰 도내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함안군은 지금까지 가야읍 말산리 아라공원내에 모셔져 있던 980여위의 충혼탑은 현충일 등 국경일에 제례의식을 거행해 왔으나 위패봉안시설이 낡고 주변 공간이 좁아 불편에 따른 이전 여론이 제기돼 왔다.

특히 준공된 공원은 2002년 문화재발굴조사를 시작으로 5년간의 절차를 거쳐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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