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폴 주유소 기름값이 훨씬 싸다.’

SK 등 정유 4사 폴사의 주유소와 무폴 주유소간 휘발유 가격 차이가 ℓ당 평균 18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석유제품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무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261.06원으로 폴사인 휘발유 가격 ℓ당 1279.17원에 비해 18.11원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등유는 무폴 주유소가 ℓ당 평균 630.27원으로 폴사인 주유소의 644·81원에 비해 14.54원 낮고, 보일러 등유 ℓ당 가격도 무폴 주유소가 623.18원, 폴사인 주유소가 639.00원으로 15.82원의 차이를 보였다.

ℓ당 경유 판매가격도 무폴 주유소가 668.08원, 폴사인 주유소가 691.00원으로 22.92원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무폴 주유소가 전반적인 석유류 가격이 저렴했다.

이는 무폴 주유소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격할인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석유공사는 풀이했다.

폴사인 주유소와 무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차이는 인천지역이 ℓ당 37.27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 16.54원, 부산 16.19원, 울산 25.19원, 경기 12.55원, 광주 32.17원, 경남지역이 10.14원 등이다.

무폴 주유소는 지난해말 226개소에서 지난 9월말 345개소로 크게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말 2.22%에서 지난 9월말 3.3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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