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에 정당인 참여를 학교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현행 규정에 대해 도내 학교운영위원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정당인 참여를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학운위원 절반 정도가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도입목적.관련 법령.회의 진행 요령 등에 대한 지식은 보통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학교원영위원회 운영실태 및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알아보기 위해 도교육청이 도내 60개교 학운위원 3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학운위원의 자격에 정당인 배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135명(35%)이 정당인 참여를 배제시켜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교자율에 맡겨야 한다(48.2%)’, ‘정당인도 당연히 참여시켜야 한다(16%)’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관련법령 등 학운위에 대한 이해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물음에는 55,4%(214명)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보통(164명)’과 ‘잘 모른다(8명)’라는 대답도 45%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학운위 활성화를 위해 학운위원 295명(76.4%)은 연간 10시간 정도의 연수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학운위 회의에 331명(85.8%)이 참석한다고 답해 회의 참석률은 비교적 높았다.
또 81.6%(315명)에 달하는 대다수의 학운위원들은 위원들의 학교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학운위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었다.
한편 무보수 봉사직인 학운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수당이나 교통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답한 위원도 147명(38%)에 달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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