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5억5천만원 지원

경상대가 국립대 중에서 시설을 가장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대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국립대 시설 합리적 활용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 심사결과 대학내 시설과 공간 적정배분 실적활용 계획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5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교육부는 올해 지원하는 인센티브로 경상대의 시설현황프로그램(공간비용채산제)을 개발, 필요로 하는 대학에 보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대학 시설을 적정하게 배분해 활용률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설활용을 제고하고 실적이 우수한 국립대학에 인센티브로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이 사업은 국립 대학의 필수시설 평균 보유율은 92.6%로 강의와 실험 등 학생 수업에는 지장이 없지만 대학 내 학과간 건물면적 배분이 균일하지 못해 일부 강의실과 실험실의 활용률이 낮아 이를 높이려 시행하고 있다.

경상대는 2003년 6월 공간비용채산제를 도입한 뒤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2005년 10월 초과 사용공간에 대한 비용을 해당 교수들에게 부과했으며, 올해는 적용 범위를 학과와 단과대학, 각 연구소로 확대해 공간의 남용을 막고 있다.

경상대 관계자는 “경상대는 수년간 자체 개발한 공간비용채산제가 전국 국립대학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적절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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