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학협력체계 구축…전담교수 위촉

프로야구나 축구 등 운동경기에만 있는 서포터스(응원자나 후원자)가 중소기업에도 뜬다.

진주시는 관내 지역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전담교수가 해결해 주는 서포터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업의 경영과 기술, 마케팅, 생산공정 등 애로사항을 서포터스로 위촉된 전담교수가 해결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

진주시는 지도과제 선정 후 진주시-대학교수-업체가 협약을 하고 지도과제 선정 전담교수를 9월중에 위촉할 계획이며, 지도계획서 제출, 애로해결 지도, 지도완료 보고, 사업결과 심사, 사업비 집행 순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까지 시에 소재하고 공장등록 또는 사업자등록을 마친 중소제조업체 중 실크 관련업체 3개, 생물 관련업체 3개, 기계 관련업체 4개 등 10개 업체를 모집해 경영, 생산기술, 원가절감, 공정개선 분야 등 애로사항을 지도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진주시는 2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과제당 250만원(진주시 150만원, 기업 100만원 부담)을 지원하게 된다.

서포터스로 위촉된 전담교수가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현장을 방문, 문제 해결시까지 기술지도 및 애로해결을 처리 완료보고를 거쳐 심사 후 수당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운영이나 공정상의 문제점 중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서포터스를 도입했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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