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홈페이지 음해성 글올라 과열 부채질


사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후보예정자들을 음해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와 선거 조기과열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장 재선거와 함께 농수축협 조합장선거까지 치러질 예정이어서 이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천지역에는 오는 4월 26일 사천시장 재선거가 실시되는 것을 비롯해 3월에 삼천포수협 조합장, 5월에는 사천농협 조합장, 8월에는 사천축협 및 삼천포 농협 조합장선거가 계속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사천시장 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사천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기명으로 연일 게재되고 있는가 하면 모 정당 공천과 관련, 지구당 위원장을 비난하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와 인터넷 홈페이지 공방이 선거전초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중에는 “시내의 한 식당에서 수협조합장이 특정 후보를 밀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는 모 정당 지구당위원장의 발언은 지역경제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수작”,“특정지역 동장이 통장 신년모임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발언을 했다”라는 등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모 정당 시장공천 내정자는 들러리’라는 제목으로 “특정인을 시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음모는 시장선거에 참패한 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등의 글이 무기명으로 올려져 있다.

한편 이처럼 사천시 인터넷 홈폐이지를 통해 특정인을 비난하는 글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데도 이를 막을수 있는 장치가 없어 선거전이 본격화 될 경우 부작용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리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모씨(45·사천시 좌룡동)는 “시청 홈폐이지에 들어가면 온통 선거와 관련된 인신공격성 글이 무더기로 올라와 있다”며 “음해성 글이 프린트된 후 사실인양 공공연히 유포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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