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희선씨 ‘목련’

경남문인협회(회장 이우걸)가 ‘2006경남문학 신인상’을 발표했다. 경남문인협회 심사위원단은 총 67편의 응모작 가운에 시·소설·시조·수필 부문에서 당선작 4편을 선정했다. △유희선 씨(시)의 ‘목련’ △홍혜문 씨(소설)의 ‘고통’ △성정현 씨(시조)의 ‘손톱’ △박귀희(수필) 씨의 ‘아버님과 송아지’가 각각 경남문학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 홍혜문씨
소설-홍혜문씨 ‘고통’


시부문 당선자 유희선(창원시) 씨의 ‘목련’은 망막폐쇄증의 고통을 목련을 통해 형상화내는 솜씨가 돋보여 그 장래성을 인정받았다.

소설 부문 홍혜문(창원시) 씨의 ‘고통’은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통해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힘겨운 생을 되돌아보고 있다. 소설부문에서는 한동안 당선작이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당선작을 배출해 소설가 지망생들에게 하나의 동기유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조-성정현씨 ‘손톱’

▲ 성정현씨
시조부문 당선자 성정현(창원시) 씨의 ‘손톱’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손톱에 비유하는데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수필부문 당선자 박귀희(마산시) 씨의 ‘아버님과 송아지’는 치밀한 문장 구성과 적절한 표현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우걸 경남문인협회 회장은 “경남문학 신인상이 실력 있는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이들이 경남문협의 위상뿐 아니라 경남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필-박귀희씨 ‘아버님과 송아지’

경남문학신인상 심사위원은 △이우걸(심사위원장) △고영조·김연동(시·시조) △서인숙·김홍섭(수필·소설) 씨가 맡았다.

한편 이들 작품들은 <경남문학> 가을호에 실리며, 시상은 오는 11월에 ‘경남문학상’·‘경남문학 우수 작품집상’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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