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내서문화센터 일원
또 17일에는 전홍조(순천향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김긍수(중앙대 무용학과) 교수·이원국(전 국립발레단 주역) 단장 등이 강사로 참여하는 ‘무료발레 강습’도 마련되어 있다. ‘춤축제’에 참가한 무용학도들 뿐 아니라 지역의 무용 전공자나 일반 학생들 누구나 강습에 참가할 수 있다.
제 1회 축제를 ‘낙안읍성’에서 치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동근 단장은 전국의 명승지를 돌며 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내서에서 이 축제를 치르면서 내서가 변변한 문화공간이 없는 지역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고,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동근 단장은 “작년과 재작년에는 한국문예진흥원에서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았으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전환되면서 행정상의 착오로 인해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었다”며 “그러나 경남도의 도움과 주변의 협찬으로 나름대로 내실 있는 축제를 꾸밀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본격적인 청소년 춤 경연대회를 축제 속에 자리매김 시키는 등 마산을 대표하는 춤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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