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발발 51주년이 다가온다. 6.25가 우리들 기억속에서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점점 잊혀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나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다 돌아가셨다는 것은 알고 있다.
전쟁이란 이 세상의 불행과 비극을 잉태하는 비참한 것으로 그 전쟁에서 산화해 간 희생자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6월만 되면 정부와 각 기관에서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본받고 국민모두가 예우를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항상 일회성 말잔치로 끝나고 크게 변화가 없는 것을 본다. 여기서 선진국과 비교하여 우리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보상과 지원도 미미할뿐더러 후손들이 그들의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희생정신과 조국애를 알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을 소외시킨다면 앞으로 누가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때늦은 감이 있지만 각 기관 단체나 봉사단체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그들 가족이나 상이용사 등 보훈가족을 정기적으로 찾아 뵙고 생필품이나 적은 성금이라도 전달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