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촌 선생 등 10명 내년 상반기 까지 이장

애국지사 백촌 강상호 선생 등 서부경남지역 애국지사와 순국열사 10명의 묘지가 고향을 떠나 국립묘지로 이장된다.

진주보훈지청은 2006년도 하반기 독립유공자 이장 대상자 12명을 결정하고 그중 10명의 묘지를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대전 국립묘지에 이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립유공자 국립묘지 이장 대상자는 강상호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 정두명(고성), 노웅호(합천), 심재현(합천), 박남권, 배상호(고성), 유승갑(사천), 정락영, 김상호(합천), 순국열사 권채근(진주), 강두안(통영), 김용환(산청) 선생 등 12명이다. 그중 박남권, 정락영 선생은 이장을 포기했다.

그중 형평운동가로 유명한 강상호 선생은 ‘친일파’ 등의 의혹 때문에 독립유공자 포상대상에서 제외되오다 지난해 대통령 표장을 추서받아 명예를 회복하면서 이장 대상자에 포함됐다.

진주시 주약동 새벼리에 있는 강상호 선생의 묘지는 후손들이 인근의 석류공원 옆에 이장해 달하고 진주시에 청원서를 제출했으나 진주시가 불가입장을 밝히면서 국립묘지 이장 신청이 이루어졌다.

진주보훈지청 관계자는 “이장은 선순위자로부터 올 9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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