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컬 4~6일 김해문화의 전당

‘댄스컬?’ 뮤지컬의 오타가 아니다. 뮤지컬의 아류도 아니다.

뮤지컬의 역동성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가 오는 4~6일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선보인다.

노랫말을 제외하고는 언어가 사용되지 않는다. 음악과 몸 동작만이 있을 뿐이다. 언어가 빠진 무대는 객석과의 ‘거리 두기’를 하지 않는다.

힙합·재즈·테크노·브레이크·팝댄스에서 세련된 현대무용까지, 무대에서는 끊임없이 에너지가 흘러 넘친다. 춤과 노래만으로 관객에게 강한 어필을 하는 셈이다.

준·선·빈 이라는 세명의 젊은이의 탄생부터 성장기에 얽힌 에피소드가 극을 이끄는 서사다. ‘준’ 역에는 최힘찬이 ‘선’역에는 박수아가, ‘빈’ 역에는 이재규가 맡았다.

특히 <사랑하면 춤을 춰라>를 통해 팬층을 확보한 재주꾼 황동주는 국내 힙합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메가패스’ 등의 CF를 통해 대중에 잘 알려진 춤꾼이기도 하다. 군무의 결정체인 마지막 무대 ‘Let’s dance’에 이르면 관객들은 하나 둘 일어나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 물론 극장은 소극장이다.

김해문화의 전당 누리홀. 4일 오후 7시 30분, 5일 오후 4시·7시 30분, 6일 오후 3시. 전석 2만 5000원(단체 20인 이상 20%, 50인 이상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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