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연암공업대학(정광수 학장)이 지난 22일 LG이노텍(허영호 사장)과 주문식 교육운영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해마다 학생 10명을 기업이 만족하는 산업 인력으로 양성해 LG이노텍에 취업시킬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연암공대에서 주문식 교육 협약인원은 177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졸업생 640명중 4분의 1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현재 113명의 취업이 확정되는 등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양측은 개설 교과목을 매년 협의해 정하기로 했으며 대상자는 1학년말에 LG이노텍에서 필요한 전형 및 시험으로 선정하고 연암공대와 LG이노텍에서 주문하는 교과목 중심으로 수업을 받게 된다.

주문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LG이노텍에 취업이 보장되고, 방학 중에 LG이노텍에서 현장실습을 받게 된다.

연암공대는 LG이노텍 외에도 LG Philips LCD(50명), LG마이트론(40명), LG전자 MC사업본부(30명), LG전자 CSS(20명), LG HR Gr.(10명), 파워로직스(10명), LG실트론(5명), 아임삭(2명) 등 산업체와의 협약에 의거한 주문식 교육인원으로 매년 총 167명의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더욱이 7월 현재 벌써 113명이 대기업 취업이 확정된 상태이다.

기업 CEO 출신의 정광수 학장은 “취업명문대학으로 확고한 위치를 굳히기 위해서는 우선 교직원이 혁신마인드로 무장하고 특성화 교육의 내실화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대학도 고객에 대한 확고한 서비스 의식을 가질때 학생들의 취업도 늘어나게 된다”며 “앞으로 졸업생 전원이 주문식에 의한 취업이 이루어지도록 기업과의 협조관계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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