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주유소업계 집회 "해군 식장 노래방도 상권 잠식"

 속보 = 진해지역 주유소 업자들이 24일 오전 해군부대 앞에서 영업용 주유소 설치를 철회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한국주유소협회 진해시협의회(회장 박성호) 회원과 가족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북원로터리 해군작전사령부 입구에서 해군의 영업용 주유소 설치에 항의하는 펼침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매일 같은 시각에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 진해 주유소업계가 24일 오전 해군부대 앞에서 해군 영내 영업용 주유소 설치는 불법이라며 반대집회를 열었다.
진해시협의회측은 “해군이 해군회관 등을 이용해 민간인들의 영역인 식당, 노래방 등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상권을 잠식하고 있다”며 “이들 관련 업종의 종사자들과 연대해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한 이광주 회원은 “오늘은 시민들에게 해군의 기름판매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플래카드와 침묵시위만 했다”며 “해군의 사업추진 방향에 따라 재래시장 상인들과도 연계, 유류판매는 물론 식당업 등 해군측의 부당한 사업에 대한 저지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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