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발주 예산 확보

그동안 용역비를 마련하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죽곡마을 집단 이주단지 조성사업이 진해시가 우선 예산을 들여 타당성조사를 벌이기로 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진해시에 따르면 진해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공사에 따른 집단 이주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키로 하고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과업범위 등을 결정해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나머지 환경성·교통성·사전환경성 검토 등에 필요한 1억4000여만원은 내년도 본예산에서 확보해 우선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stx조선(주)과 분담 비율을 정하기로 했다.

죽곡마을은 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소음, 분진 등 공해에 시달려 왔는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진입로가 마을을 관통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시와 부산국토관리청, stx조선(주)이 공동 부담해 마을을 집단 이주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5월까지 분할측량 결과가 나오는 등 일이 추진돼야 했지만 그동안 예산이 없어 지지부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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